감태철이 왔어요
2010-02-23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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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톡 쏘는 맛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감태. 북평면 오산과 와룡, 이진 등에서 채취하는 감태는 부드럽고 독특한 향으로 겨울입맛을 사로잡는다.
씁쓰름한 맛으로 혀를 자극하는 감태철이 왔다. 해남 북평 바닷가에서 채취하는 감태는 영양이 풍부한 갯벌에서 수확한 것이라 부드럽고 영양 많기로 유명하다. 오산의 이순애(75·사진) 할머니는 모래가 없는 갯벌에서 수확한 것이어야 진짜 감태라며 북평바다 감태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감태철만 되면 북평 바닷가 아주머니들의 긴 행렬이 시작된다. 겨울철의 별미 북평 감태. 지금은 적은 양이 채취되고 있지만 이달 말이면 온통 북평 바다가 녹색으로 변하며 감태세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