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길 건널 땐 더 주의

2014-04-01     해남우리신문

봄비가 내리는 3월에 해남읍 지역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2건이 발생했다.

특히 봄철은 농사일 준비로 바빠지는 철이다. 농기계 도로운행이 많은 시기라 노인 교통사고 위험도 높은 철이다. 노인들은 청력이나 시력이 좋지 않고 판단력이 부족해 버스 앞뒤에서 갑자기 도로를 무단횡단으로 건너는 경우가 빈번하다. 노인 교통사고는 전체적으로 보행자 사고가 많으며 피해정도에 있어서는 다른 교통사고보다 사망이나 중상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들이 과속하거나 뒤를 보지 않는 무리한 후진 등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마음자세가 부족하다.

운전자들은 시골길, 농로길, 마을 앞길 등에서 어르신 발견 시 과속이나 무리한 추월을 하지 말고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 또 도로에는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와 횡단보도가 있고 횡단보도 1m정도 앞에 차량 정지선이 있다. 이는 보행자의 절대 안전을 위해 만든 것이다.

운전자들은 정지선 위반을 위반사항으로 인식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호가 적색일 때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더라도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단 정지하거나 서행해야 한다.

운전자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신의 자동차가 보호해 주지만 보행자는 자신을 보호해줄 아무런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