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며느리 봄에 돌아온다
2010-05-21 해남우리신문
하지만 이제부터는 가을 전어라는 말은 잊어야 할 것 같다.
진정 전어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봄철 전어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4월과 5월 사이 가을전어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있는 봄 전어가 멸치 그물에 잡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예전에는 멸치 그물에 잡힌 봄 전어들은 잡젓이나 담가 먹는 생선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들어 가을 전어 못지않은 맛으로 송지면과 북일면 주민들 사이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지면 이명철(땅끝식객 대표)씨는“모든 생선에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시기가 있듯 봄철전어는 알이 잘 여물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