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쉼이 있는 녹색디자인 거리공사 본격화

2016-04-08     김유성 기자

올해 6월 중 완공 목표
농협군지부 인근 시가지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디자인 시범거리가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녹색디자인 시범거리는 보행자가 편안함을 느끼고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 및 문화콘텐츠를 거리에 입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0억원이다.
현재는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를 석재포장 중이며 해당구역이 끝나면 나머지구간 석재포장 공사와 함께 조형물설치 작업이 이뤄진다. 그간 녹색거리 사업을 지연시켰던 전선 지중화사업과 석재포장패턴 선택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국전력공사와 KT에서 시행한 전선지중화 사업과 전선 관선공사는 이미 끝났지만 각종회선정리 문제로 지연되다 이르면 다음 주 내 전신주 철거와 함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해남군도 본격적인 녹색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오토바이 인근 일방도로를 제외하고 폭 8m의 새로운 포장로가 들어서며 새로운 조형물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선다. 해남서점 안쪽 길 공사는 수일 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농협~(구)천일식당에 이르는 구간은 이르면 다음 주 내 착공에 들어간다.
해남군 관계자는 “석재포장에 인력이 많이 들고 공정도 까다로워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6월 말까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문인들의 시나 그림을 담긴 동판 조형물과 의자, 입간판, 조형물 등 40여 개가 넘는 설치물들이 포장공사 착공 시기에 맞춰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디자인거리 구간은 읍성길에 해당하는 문화예술회관~해남천 구간과 읍성길에 해당하는 롯데리아~피낭시에, 김밥천국~도화지, 천변~뚜레주르 구간과 천변길 등 3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