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오길록(해남항일희생자 명예회복추진위원장

2010-05-30     해남우리신문

6월 2일은 앞으로 4년간 해남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14명을 선출하는 날이다. 예로부터 해남은 산자수려하고 농토가 비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302km의 3면이 해변으로 접해 있어 다양한 농·수·축 특산품이 생산되었고, 기온이 따뜻해 겨울배추가 자라는 곳으로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이라 할 만 하다.
우리 해남은 심기일전해 다시 도약해야 한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폐허속에서도 발전하고 도약한 한국인의 저력이 있는데 우리 해남사람들이라고 못 할 리가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6월 2일 투표일에는 농번기지만 누가 해남의 재도약에 필요한 인물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해남군수 당선자는 가문의 영광과 자기의 명예로 받들고 어떠한 유혹과 청탁이 있어도 이를 물리치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업 집행과 준공검사까지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다.
예부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있다. 1년 예산 3700억원을 집행하면서 군수가 깨끗해야 예하 직원들이 본을 받아 근면성실하게 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성실하게 근무하는 대다수 공직자를 위한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리고 ‘인사는 만사’라는 말처럼 서열과 능력, 통솔력 있는 공직자를 주요직책에 보직하고 승진시키는 원칙이 확립돼야 할 것이다.
또한 2명의 도의원 당선자는 5조2000억원의 전라남도 1년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되고, 사업책정이 공정한지 살피고, 해남의 지역추진사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11명의 군의원 당선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해남군의 모든 군정 전반을 항상 감시 감독하고 군의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하며 출신 읍·면 지역민의 민원해결에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고향 해남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한다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나 또 다시 과거로 회기 한다면 해남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