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2010-05-30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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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대중화와 소년 소녀가장 돕기 일환으로 기획된 국악향연 한마당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국악공연으로 기록됐다.
사물놀이와 창극 놀부전, 궁중무용인 태평성대의 화려한 춤사위 등 장르를 넘나든 이날 공연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관객의 넋을 빼앗았고 관객과 호흡을 맞춘 감동의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의 환호성 속에서 열린 이번 공연의 성공은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무대연출과 연기, 우아함이 넘쳐나는 판타지, 신명난 춤사위 등이 한 몫을 했다.
또한 속도감과 우아함, 해학적이면서도 무게감이 결합돼 시종 관객의 시선을 압도해 갔다는 평가이다.
이 행사를 마련한 공현주 해남예총 지회장은 야심차게 기획된 공연이었는데 예상외로 관객들의 반응이 높아 향후 공연유치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공지부장은 예총 회원들이 발로 뛰며 표를 판매한 노력도 있었지만 강당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열기가 너무도 뜨거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총은 이날 수익금 일부를 소년 소녀가장 돕기에 쓸 계획이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