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청소년에게 관심을

2014-07-14     해남우리신문


여름방학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하계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서철은 어른들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도 들뜨게 한다.

청소년들은 그 동안의 학교생활의 부담과 부모 및 학교의 감독과 관심으로부터 해방됐다는 기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린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영웅심이 있는 이들에게 음주와 흡연은 유혹이다.

공원이나 쉼터, 학교, 주택가 골목 주변에서 흡연과 음주를 하고 호기심과 영웅심으로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을 훔쳐 타고, 순간의 자제력의 미비로 집단 폭력에 휩싸이기도 한다.

또 용돈이나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PC방이나 독서실 주변에서 친구, 후배들의 금품을 뺏는 등 비행과 탈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농촌문화 및 놀이공간의 부족과 맞벌이부부, 결손가정 등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자녀에 대한 부모와 사회적 관심의 부족이다.

늦은 시간 때 공원이나 편의점 주변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시민경찰이 돼 계도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 범죄가 사회범죄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위기·가출 청소년 조기발견과 거리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비행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의 희망이며, 장차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청소년의 비행과 탈선 방지를 위해 다양한 문화와 휴식공간, 시설을 확충해 주는 정책적 지원과 가정과 사회의 보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방학기간중 청소년들이 더 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