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재/ 터미널 무인발매기, 수학보다 어려워

2019-06-10     박태정 기자

 

 

 전남 최초로 도입한 해남터미널 고속·직행 겸용 무인발매기, 무인발매기 앞에서 쩔쩔매는 사람들 때문에 매표 도우미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 
무인발매기는 카드용 1대와 현금용 2대로 고속과 직행버스 모두 매표와 예매가 가능하다. 
현금영수증 발급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시간, 좌석, 연령대(아동, 청소년, 성인) 등을 입력해야 하기에 복잡하다. 따라서 매표원이 일일이 도와주고 있어 유인발매기가 돼 버린 셈. 
금호고속은 무인발급기를 성남터미널에 먼저 도입해 5년간 시험운용 결과 정착단계에 이르러 6월까지 목포, 순천, 여수, 광주 등지로 확대해나간단다.  
해남터미널 염재근 소장은 본사 차원에서 정보 입력 단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무인발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객들을 위해 정착될 때까지 매표 도우미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