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란여인, 조선 3대 의녀 추대 주장
2019-12-23 박태정 기자
호남의병연구원과 호국여성어란현창회(회장 박승룡)가 ‘조선 3대 의녀 추대 호국여성 의병 어란 강연회’를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송지 어란마을 주민을 비롯 군민 150여 명이 참석해 박옥임 순천대 명예교수와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의 강의를 들었다.
박옥임 교수는 ‘어란’은 명량대첩의 일등 공로자이자 여성 의병이라며 평양의 계월향, 진주의 논개와 더불어 조선 3대 의녀로 추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범기철 원장은 어란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시 위안부로 잡혀간 조선의 여인으로 왜장과 정이 들었고 포로로 잡힌 김중걸을 풀어주게 하고 그에게 명량대첩의 출전 일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 원장은 명량대첩 승전 근거지였던 어란진과 이진진, 벽파진, 우수영 등 임란 유적지를 하나의 테마로 관광자원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