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새 잇따른 대형 화재

2020-04-13     김유성 기자

 

야산·들녘·공장 곳곳

 

 해남에 대형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현산면 고현리 야산 대형화재를 비롯해 화원면 조선소와 김 자재창고, 해남읍 내사리 갈대밭 등 10일간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날 달 30일 화산면 김공장 자재 창고에 불이 나 소방관 30명과 소방차 16대를 투입해 2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작업이 끝났다. 화재로 창고, 간이숙소 등 281㎡(약 85평)와 김 양식에 쓰는 발 11만장, 지게차 1대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일에는 해남읍 내사리에 있는 갈대밭에서 불이나 0.5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일에는 현산면 고현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3ha를 태우고 4시간15분만에 진화됐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정상에서 또 다른 산 정상으로 번져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며 이날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임차헬기 9대와 소방차량 4대, 산불진화대원·공무원 175명 동원됐다. 다음날 8일에도 잔불이 남아 또다시 헬기가 출동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8일에는 화원면 조선소 사무동에서 불이나 인접한 컨테이너 19개 동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50분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