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 16일부터 개장
2020-04-27 조아름 기자
목요일마다 300두 이상 거래
옥천면 영춘리에 위치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에서 신축한 가축시장이 경매를 시작했다.
옥천면 영춘리에 위치한 가축시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경매를 열며 5번째 주에는 휴장한다.
가축시장은 지난 3월에 완공했으나 코로나19로 휴장을 하다가 지난 16일부터 경매를 열었다. 지난 16일 가축시장을 통해 261두가 거래됐으며, 23일에는 308두가 거래됐다. 해남진도축협은 방역을 위해 입구에서 모든 방문자에 한해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 연락처를 기재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은 ‘가축유통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약 11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현대식 시설로 신축했다. 시설은 2천504㎡ 규모로 최대 350두를 계류할 수 있는 계류장을 갖췄으며, 천장의 안개분사를 통해 소독하는 시설로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기존 해남읍 용정리에 위치했던 가축시장은 계류대가 250두를 계류할 수 있어 협소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시내와 인접해 교통 혼잡을 빚었으나, 신축한 현대식 시설은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현대화 시설을 갖춘 가축시장에선 전자경매 방식을 통해 한우가 거래되고 있다.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거래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