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남도생협 해남점 탄생 배정란(한울남도생협 홍보편집위원장)
2010-06-12 해남우리신문
|
한울남도생협은 오는 16일 구교리 주공아파트 옆에‘iCOOP자연드림 한울남도생협 해남점’을 개장한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이 주1~3회 인터넷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던 생협물품을 지역에서도 언제든지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면단위의 조합원 및 장흥, 완도, 강진 등지에서 어렵게 모둠공급을 받던 조합원들도 직접 매장에서 물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또한 이곳은 단순히 유기농 물품구매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커피와 우리밀 피자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들어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확대와 다양한 지역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 건물의 특징은 100여명의 조합원과 아이들이 작지만 소중한 쌈짓돈을 모아 설립했다는 것이다.
‘iCOOP자연드림 한울남도생협 해남점’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류를 비롯해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육류 및 유정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세제와 화장품 등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매장이다.
특히 유기농축산물은 친환경농축산물 혼입방지관리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생산유통인증 시스템의 A마크인증을 받았다. 물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산물은 73종 이상의 이화학검사들을 신뢰받는 기관 등에 의뢰, 이화학검사 3단계 검사인 친환경 인증 시, 출하 2주전 잔류농약, 불시 잔류농약검사들을 거치며 재배과정과 유통과정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일반 농산물의 혼입이 방지되며, 가공식품은 원부재료에 대한 검사까지 거쳐 수입재료 혼입방지 등 생협의 안전시스템을 거친 물품들만 판매된다.
조금은 엄격하지만 유기농인증에 대한 신뢰를 통해 안정적 소비 확대와 안정적 유기농생산을 보장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번 생협 매장을 계기로 우리지역에서도 유기농 생산지가 많이 확대돼 후대에게 물려줄 땅이 더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
이번에 문을 여는‘iCOOP자연드림 한울남도생협 해남점’은 3만원의 출자금만 내면 매장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물류비 및 조직운영비인 조합비를 매달 내는 조합원에게는 20%이상 저렴한 조합원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매장 문의 061-536-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