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균씨 제주슈퍼맨 대회 우승

2010-06-12     해남우리신문

산이면 대진리 출신인 진용균(34)씨가 지난 6일 열린 제주슈퍼맨 대회 30대 초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씨는 수영 1시간 3분, 사이클 4시간 6분 35초, 달리기 2시간 55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철인 320여 명이 참가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제주를 달리며 인간 한계에 도전했다.
해남마라톤클럽 회원인 진씨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어 제주슈퍼맨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제주슈퍼맨 대회는 올해 8회째로 진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초반부에서 우승을 했다. 제주슈퍼맨 대회는 철인 3종 경기로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으로 구성되며 총 173㎞를 13시간 20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수영은 성산읍 오조리 방파제에서 삼각형 코스를 2회 왕복하는 3㎞구간, 제한시간은 1시간 50분이며, 이어지는 사이클 경기는 성산읍 오조리 방파제에서 구좌읍 세화 오일시장 입구 해안도로 14㎞구간을 5회 왕복하는 140㎞로 제한시간은 7시간이다. 마지막 마라톤 경기는 성산~세화 간 해안도로를 왕복해 일출봉 야외광장까지 골인하는 30㎞구간으로 제한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삼육두유 해남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진씨는 수영경기에서 많은 사람이 저체온증으로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자신 또한 3종의 경기 중 수영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