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가격 작년 비해 두배 인상
2010-06-18 해남우리신문
깐마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땅끝농협에 따르면 올해 마늘 수매가격은 1kg당 2800~3000원선으로 지난해 1600원선에 비해 두 배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1접당 가격도 1만4000~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7000~8000원에 비해 100%정도 인상됐다. 깐마늘 가격도 1kg 당5000~6000원선으로 지난해 2000~2500원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땅끝농협은 올해 면내 재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500여 톤을 계약 재배해 수매하고 있으며 총 1200~1300여 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봄 이상기후로 인해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약 27만 톤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산지가격도 높아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생산량과 수입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늘 가격 강세와 함께 양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마지기당 60만원에 거래된 것이 올해는 70만원으로 오른 것이다. 서울가락동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양파 1kg당 774원(6월 15일 기준, 상품)으로 지난해 654원에 비해 120원이 인상됐고 2007년 440원과 비교하면 334원이나 높다.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은 중만생종 수확량이 증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약138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높지만 7월부터는 가격이 작년수준(20kg 1망 당 1만2000원 내외)으로 형성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