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을 생태도시로 디자인하겠다

2010-06-26     해남우리신문
박철환 군수당선자는 큰 틀에서 해남을 생태도시로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지난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박 당선자는 청정해남을 생태도시로 디자인하는 문제는 도로에서부터 공장유치, 갯벌보존 등 전 산업에 걸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해남을 생태도시로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걸고 친환경 기업유치, 고천암 및 삼산천 복원사업, 뜬섬 람사르 논습지 지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물류기지 조성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할 것임도 강조했다.
생태도시는 해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고 미래 산업이라고 강조하는 당선자는 산업과 농업, 수산업도 친환경 생태라는 큰 틀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태도시는 곧 사람을 가장 중요시하는 정책이기도 하다고 밝힌 그는 가로 경관과 도로건설도 생태 환경을 중심에 놓고 조성하면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해남을 생태도시로 디자인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실행하는 공무원들의 눈높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업의 경우 공무원들의 식견과 안목이 사업의 질을 좌우한다고 밝힌 그는 아무리 작은 사업도 선진지 견학을 한 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당선자는 어떠한 사업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정의 기본을 세우고 그 기본에 철학을 담아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박 당선자는 해남군에서 이뤄지는 각종 용역 사업도 공무원이 용역 과업을 주는 것이 아닌 군민과 전문가 그룹이 토론을 거쳐 용역과제를 부여할 것이라며, 그럴 때만이 지역성과 사람을 중심에 둔 용역결과가 도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박 당선자의 의지가 관철된다면 향후 해남군에서 이뤄지는 각종 용역 사업도 상당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박당선자는 농수산업 관련 사업보조금도 대농 중심이 아닌 소농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균등한 분배가 이뤄져야 모두가 만족하는 군정이 가능함을 밝혔다. 또한 교육의 평등을 위해서도 해남공고 명문고 육성과 북평상고 등 마이스터고 전환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학교로 육성할 것임도 덧붙였다.
단임의 정신으로 개혁할 것은 충격이 따르더라도 과감히 바꿔 나갈 것임을 강조한 박당선자는 해남의 공동체를 살기기 위해 건전한 여론문화도 만드는데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