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테마 있는 음악회 늘어나

2010-07-05     해남우리신문
계곡 태인마을에서 열린 돌담음악회. 특징이 있는 산골마을에서 열린 돌담음악회는 돌담인 자연이 무대인데다 주민들의 삶 속에서 열린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28일 본사에서 열린 돌담음악회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뤄 특징이 있고 자연과 감성이 있는 마을 음악회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는 7월 13일과 14일, 송지면 월강마을과 산이 지사리에서도 작은 마을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농산어촌 순회공연 일환으로 열리는 마을음악회는 타악과 가야금, 대금 등 전통 음악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참여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마을 자체가 무대가 되는 송지 월강마을 음악회는 13일 저녁시간에, 산이 지사리는 14일 오후 2시 또는 4시에 예정돼 있다.
자연 그대로가 무대이고 테마가 있는 음악회는 녹우당에서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6월 한 달간 주말을 이용해 열린‘정원의 오후-자연에서 소리를 듣다’공연은 한옥과 전통악기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한 새로운 음악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에서 소리를 듣다 음악회는 오는 10월 주말에 다시 녹우당을 찾는다. 지난 26일 미황사 자하루에서 열린 탈춤공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탈춤만을 선보인 이날 공연도 사찰과 탈춤의 어우러짐, 테마가 있는 공연문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음악회 및 공연이 자연 속으로, 삶의 현장에서 열리는 등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