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 철이 왔어요
2010-07-10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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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350g~400g의 갯장어 맛. 송지 어란 식당가 어디서나 갯장어가 풍년이다.
만호 앞바다에서 올라오는 갯장어는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10년 전에는 일본으로 전량 수출됐다.
예부터 일본인들이 즐겨 찾았던 만호바다 명품 갯장어. 음식점 한켠에 쓰여 있는‘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맛있습니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철음식이다.
송지 어란 남해횟집은 30년 전통의 장맛 또한 일품이다.
제철에 나오는 식자재를 이용해 깔끔하고 정갈스러운 상차림, 먹는 재미, 보는 재미 모두 만족이다.
깻잎, 상추, 묵은 김치에 쌈을 해서 먹는 쫄깃쫄깃한 맛. 400g이상의 갯장어를 푹 고아 육수에 익혀 살짝 한 입.
갯장어 육수는 불포화 지방산과 인체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해 동맥경화 예방에 좋단다.
갯장어는 손질이 중요하고 매우 까다롭기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는 장마철, 송지면 어란마을 남해횟집을 권한다.
이곳에 가면 갯장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061-532-1010
갯장어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틈에서 지내다 주로 밤에 활동한다. 태어난 지 약 5년 정도가 지나면 짝짓기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근처의 갯장어 무리는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서해안 쪽으로 이동하다 가을이 되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