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보금자리 남창천주교

2010-07-24     해남우리신문
이주여성들의 꿈의 보금자리인 북평 남창천주교. 2009년 결성된 이주여성 자조모임 회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이주여성들은 퀄트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날 해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통합부부교육 특강을 실시해 부부간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서로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평면 남창천주교(선교사 이성은)는 2009년부터 이주여성 15세대를 대상으로 매주 1회 한글교실과 퀄트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성은 선교사는 언어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할 부부갈등과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돕기 위해 이주여성 자조모임을 만들었다. 사순절 봉헌금으로 들어온 30여만원으로 한글교실을 개설한 것이다.
자조모임을 이끌어 온 이안나(이성은 선교사 부인)씨는 적은 예산으로 활동하느라 어려움도 많지만 도와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찾아 갈 수 있도록 남편의 끊임없는 배려가 가장 필요하고, 이주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철 북평면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건강하고 밝은 지역사회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자조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