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이 된다는 건 행복이지요 한전 해남사회봉사단

2010-02-24     해남우리신문

세상에 빛과 사랑을 이웃에 전하는 한전 해남지점 사회봉사단(단장 김용호). 그들은 자신들의 봉사를 자랑하지 않는다. 또한 남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봉사를 통해 자신의 삶이 더 풍요해지고 활기마저 느끼기에 오히려 봉사라는그 자체가 고마울 뿐이다.
지난 2004년 직원 4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성된 한전 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목표를 걸고 결성됐다. 봉사를 위해 매월 급여를 떼어내 성금을 모으고 업무 시간에 이웃을 찾아나서는 일이 처음에는 힘이 들기도 했지만 이젠 봉사 자체가 즐거움이란다. 직원이 함께 참여하다 보니 직장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도 진정성이 더 묻아난다는 이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기설비 무상 교체 및 자연정화 활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이다. 또한 등산로에 표지판 설치와 이웃돕기 행사참여 등 내용도 다양하다.
이들은 또 매월 회원들이 각출한 기금으로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부식지원, 성금기탁 등을 해오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올 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추워 이웃 사랑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는 한전봉사대는 우리지역 대표적인 직장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다.
회원들은 자신들이 구입한 물품을 전달하면서 자신들의 몸이 더 따뜻해짐을 느낀단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이들은 2004년 결성부터 지금까지 월 1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전봉사대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비인가 시설 관계자는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에 한전봉사단의 선행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그들이 있기에 겨울을 따뜻하게 난다고 말했다.
김용호 지점장은 작은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작은 성의가 모여 지역사회에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비록 적은 성금이고 부식거리일지라도 소중히 받아주는 그들에게 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사회봉사단 활동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한국복지재단과 해남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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