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상의 해남 새 이야기 ③ 중백로
2010-08-14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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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는 약 68cm로 백로류 중에 중간크기다. 암수 같은 색이며 몸 전체가 흰색이다. 부리 끝은 검은색이며 눈과 부리사이에 노란색이 드러나 보인다. 다리와 발은 검은색이다. 3월 하순부터 우리나라에 찾아와 번식을 끝내고 가을에 강남으로 이동한다. 서식환경이나 습성이 비슷해 중대백로와 왜가리 등과 혼성 번식하지만 둥지는 다른 새들보다 두껍게 틀며 4개정도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먹이로는 어류나 개구리, 뱀 등을 잡아먹기 때문에 둥지근처의 나뭇잎이 배설물 때문에 말라죽고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오영상 생태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