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농협 경운기 경광등 설치

2010-08-27     해남우리신문
해남경찰은 군내 각 농협과 함께 영농철 농기계 사고 예방 일환으로 경운기 경광등 달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경운기 경광등 달기는 땅끝농협에서 경광등 달기와 안전운전 다짐서약 행사와 함께 군내 각 읍면 1000여대의 경운기에 경광등을 설치했다.
해남경찰과 농협들이 경광등 달기에 나선 것은 경운기 등 농기계의 사소한 조작실수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 차량과 충돌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경찰에 따르면 해남군내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가 297건이 발생해 22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옥천면 월평리 다산마을 앞에서 도로우측에 정차 중이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량이 이를 들이받아 경운기 운전자가 숨지는 등 야간에 차량운전자들이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해남경찰은 경광등 설치를 통해 농기계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광등 달기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경운기 안전운전에 대한 홍보 및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