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2010-09-03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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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창립한 해남 평통사는 평화와 통일, 반전 운동이 아직 대중화 되지 못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그 작은 씨앗이 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6·15축구대회를 지원하기도 했고,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심각성에 대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지난 5·18 30주년 행사 때는 행사장인 군민광장을 찾아 반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화기행도 실시하고 있다.
해남 평통사는 아직은 신생 단체라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회원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우선하고 있으며 이날의 모임에서는 천암함 이후 경색된 한반도의 상황과 향후 통일정세에 대해 논의한 후 환담시간을 가졌다.
한편 평통사는 정의구현 사제단 문규현 신부에 의해 주도되었기에 주로 종교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단체이다.
그러나 해남 평통사는 일요일이나 먼 곳의 행사장까지 가지 못하는 종교인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적인 사회단체 등 다양한 층들로 구성돼 있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