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적토마 MTB클럽
2010-09-10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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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오른 성취감은 삶의 활력
나만의 취미 생활에 흠뻑 빠진 해남적토마 MTB(산악자전거)클럽(회장 윤형진·39)은 말 그대로 소수 정예부대다. 정회원과 명예회원을 다 합쳐 9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몸에 쫙 달라붙는 울긋불긋한 유니폼에 헬멧과 안경, 장갑 등으로 완전 무장한 채 그들만의 애마를 타고 산에 오르는 적토마 회원들의 모습은 장관이다.
매주 1회 야간 라이딩과 토요일과 일요일 낮 라이딩에 나서는 적토마 회원들. 라이딩이 있는 날이면 구교리 스타디움 야구연습장으로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곳은 이들의 집합장소이자 회원들 간 정보 교류의 장이다.
회원들이 모이면 자신들의 애마 MTB를 타고 산에 오른다.
주작산과 달마산, 아침재, 화내리 임도, 강진 서기산, 영암 월출산, 제주도 등을 페달을 밟으며 오르는 이들은 산이 주는 쾌감,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너무 잘 알기에 버거운 비탈길에서도 힘이 솟는다.
산 정상에서 만나는 시원한 바람. 온몸에 흐르는 땀을 씻겨주는 바람결은 이제 이들의 삶의 일부이자 에너지원이 돼 버렸다.
산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삶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회원들 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시켜 준다.
20~30대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적토마클럽은 전국의 산들을 찾아 나서는데 지난달 28일부터 30일에는 제주도 라이딩에 나서기도 했다.
MTB에 입문하려는 지역민들이 많지만 고가의 자전거 등 초기 구입비용이 만만찮아 선뜻 입문을 꺼려하는 이들도 있단다.
하지만 적토마 회원들은 괜한 걱정이라고 말한다.
고가의 자전거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MTB에 경험이 많은 적토마 회원들의 상담을 받고 난 후 초보자 수준에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거나 중고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고 한다.
김희중 기자/
해남적토마 MTBM클럽 회원명단
회장 윤형진(011-621-9006) , 이준학, 김진만, 채승배, 최태선 안용철, 임태형 명예회원 유창일, 명순원 준회원 배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