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과 신안제 해삼, 뱀장어 방류

지역특성 맞춘 맞춤형 수산자원조성 박차

2020-05-04     해남우리신문
해남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사흘간 수산종자 방류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4월16일과 18일, 22일 사흘간 수산종자 방류를 실시했다. 
이번 어종 방류는 북일면 내동리 외 10개 지선에 해삼 종자 17만9,337마리, 해남읍 신안제 외 7개소에 뱀장어 종자 28만2,056마리를 방류했다. 
해삼 종자는 체중 1~7g 이상, 뱀장어 종자는 크기 10cm 이상으로 수산종자 배양장에서 중간 양성한 것을 구입해 해양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와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사업지침에 따른 적합여부를 확인한 종자이다.
해삼은 수심 5~15m의 깨끗한 바다에 서식하며, 이번 방류한 북일면 내동리 외 10개 해역은 자연산 해삼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해조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어 방류 시 생존이 가능한 해삼 성장의 최적지다. 
또한,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뱀장어 종자방류를 실시한 8개 저수지도 자연산 뱀장어가 서식하는 저수지를 선정했다. 
해남군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전복, 꽃게, 대하, 바지락, 붉은쏨뱅이, 보리새우, 자라 등의 종자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으로 방류 품종에 대한 서식환경 적합, 현지어업인 소득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류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와 포획금지 제한 준수 등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