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산물, 몸짱을 만나니 가치가 달라졌다

농산물에 몸매관리 더하다 계곡면 몸짱농부 김경진

2020-06-08     김유성 기자
몸짱농부 김경진씨가 올 여름 판매할 초당옥수수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계곡면 ‘몸짱농부’로 불리는 김경진(38)씨가 자신의 노하우를 통한 홍보 전략으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2010년 머슬매니아 우승경험으로 스포츠모델 1세대이기도 한 김경진씨는 2017년 해남으로 귀촌해 미니 밤호박 재배에 도전했다.
김씨는 스포츠모델의 특성상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자신이 있었다. 쇼핑몰을 열어 농산물과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유통하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더욱 신뢰도를 높였다.
그 뒤에 고구마와 초당옥수수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해남의 농산물이 몸매를 가꾸고 유지하는 식단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그는 초당옥수수의 효능은 현대의 젊은이들이 원하는 다이어트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씨는 “해남에서 농사와 유통을 하면서 해남의 대표 먹거리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건강 헬스식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예전부터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구마가 큰 각광을 받았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할리우드 배우나 세계 유명한 모델들은 옥수수다이어트를 더 선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농산물들은 급격하게 살이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탄력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급격한 다이어트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농산물 홍보의 포커스를 몸매관리에 맞춰 젊은 층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전문적인 몸매관리 운동과 식단조절을 알리기 위해 해남읍에 조그만 사무실도 마련했다.
운동기구도 이미 구입해 설치를 앞두고 있는데 개인방송이나 SNS를 통해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몸짱농부’를 홍보할 개인브랜드를 제작하고 상품박스 디자인도 이미 마쳤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재배한 하우스 5동의 밤호박은 개인소비자들에게 완판됐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해남농산물의 효능에 대해 알리는 단계라 마진율이 높지 않았다. 
지금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농산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 씨는 “내가 직접 경험한 해남 농산물의 효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20년 넘도록 건강한 몸을 만드는 직업을 통해 축척된 노하우가 해남 농산물 홍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