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대흥사 구간 자전거 도로 생긴다
기존 2차선 양편에 신설 18일 삼산면서 주민설명회
2020-06-15 박영자 기자
해남읍~삼산 대흥사 간 구간에 자전거, 경운기 도로가 생긴다.
현재 설계 완성단계인 해남읍~삼산 대흥사 간 확포장 공사와 관련, 해남군은 오는 18일 삼산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당초 사업설명회는 올 초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에 이어 농번기철과 겹치면서 연기돼 왔다.
전남도 사업인 대흥사간 도로확장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읍~옥천농협 삼산지소까지 추진되는데 돌고개 구간만 선형을 잡고 나머지 구간은 현 도로를 그대로 살린다. 자전거 및 농기계 도로는 기존 선로 양편으로 3m 정도 확장한다.
해남군은 토지사용 승낙이 이뤄지면 올 하반기부터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며 다만 벚나무는 도로 폭 때문에 없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간은 10년 전 4차선으로 계획된 바 있다. 4차선 도로 양편에 각각 폭 5m의 자전거, 경운기 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으로 주민설명회까지 마쳤지만 공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또 당시 4차선 확장에 대한 반대의견도 높았다.
읍에서 대흥사까지 차량으로 불과 10분이고 통행량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4차선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시작된 해남읍~삼산 대흥사 간 확포장공사, 이번엔 기존 2차선에 양편으로 자전거 및 경운기 도로를 신설하는 선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