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렴·애민 상징 다산목민대상 수상

다산의 목민정신 구현, 전남도서 9년만에 처음

2020-06-29     박영자 기자
명현관 군수

 해남군이 각 지자체에서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인 다산목민대상을 받았다.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해남군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 시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정신을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다산목민대상 수상은 시민 네트워크를 통한 공정한 심사로 지자체에서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본상을 수상한 해남군에는 행안부 특별교부세 1억원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전남에서는 3회 때 수상한 이래 9년만에 처음이다. 
해남군은 청렴도를 평가하는 율기부문에서 청렴한 행정과 부정부패 없는 조직혁신 운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8~2019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으며, 세부항목평가 점수 또한 꾸준히 상승해 금품, 향응, 편의제공 항목에서는 내외부 평가 모두 10점 만점을 받는 등 괄목할만한 청렴 성과를 이뤄냈다. 
봉공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해남군민 전용 앱 해남소통넷 운영과 SNS를 통한 활발한 온라인 소통,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협의체 구성 등 지방자치시대를 맞는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이끈 점이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2019~2020년 동안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과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화제를 불러왔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한 해남군의 출산·양육정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주목할 정도로 탄탄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청소년 안심귀가 1,000원 택시 및 농어촌 버스 1,000원 요금제 시행 등 세대별 특색있는 복지 정책을 펼쳐온 점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