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선 화산면장은 가위손 면장
2020-07-13 해남우리신문
화산면 기노선 면장이 가위를 들었다. 기노선 면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자 노인가정 댁을 일일이 방문하며 이발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 송평리에서 첫 이발봉사에 나선 기 면장은 군대에서 이용기술을 배웠다. 그 기술로 1998년부터 해남종합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20여년 가까이 봉사를 펼쳤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자 해남종합병원(원장 김동국) 측은 2017년 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용사 자격증까지 있는 기 면장은 화산면 직원들로 구성된 고구마봉사단의 봉사항목에 이발봉사를 추가했다. 월1회 가위를 들고 마을을 찾아 나서는 면장, 인물의 고장 화산면은 면장에게 이발봉사를 받는 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