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없어 현산 시등 하수도공사 중단

코로나19 재난으로 해남군 국비확보 비상

2020-07-27     조아름 기자

 

현산면 시등마을에는 하수도 공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산면 시등마을 하수도 공사가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잠정 중단이 불가피해지면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을 차량 통행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구간은 월송, 매화, 시등, 방두, 금재, 중산 등이다. 
해남군은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산 시등은 공사 예산 64억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올해까지 42억의 예산이 확보됐다. 현재까지 하수관로 등의 공사를 했지만, 가정집 배수설비 연결 등의 공사가 계속  되려면 추가적인 국비확보가 필요하다. 
상하수도사업소는 현 예산에 한해 8월까지 일부 준공을 하고 다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예산이 없어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날로 심해지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 없이 환경부 예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정부 예산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되면서 추가적인 사업비가 내려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내년 1월 추가 예산이 결정되고 사업비가 내려오기까지 주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군은 2021년 국비사업, 지역현안사업 추진 등을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했다. 해남군이 국비 지원 요청한 주요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이다. 군은 사업에 대한 예산 필요성을 설명했고 2021년도 국비 확보하고자 노력을 펼쳤다. 
한편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를 개선하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산천 등의 환경오염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