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주민 스스로 가꾸도록 지원
해남군, 주민자치 이해 공직자 워크숍 개최
해남군은 지난 22일 행안부의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4차)을 ‘공직자 워크숍’으로 추진했다.
이는 풀뿌리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진정한 주민자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치역량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 및 자세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마련된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컨설팅은 군 행정을 이끌고 있는 실과소장, 읍면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장 및 주민자치 최일선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움직이는 14개 읍면의 총무팀장 및 주민자치 담당자를 모아 진행됐다.
1부는 행안부에서 주민자치를 지원하는 하경환 과장을 초청해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육과 정부의 주민자치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부는 행안부 문병교 수석 컨설턴트가 해남이 추진하는 주민자치 컨설팅의 의의 및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해남군의 주민자치 추진방향 및 주민자치회 조례 제정(안)에 대해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읍면의 총무팀장과 주민자치 담당자를 퍼실리테이션 회의를 통해 공직자가 가지고 있는 주민자치의 시선과 현장의 어려운 점 및 갈등관리 등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추진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행안부 하경환 과장과 문병교 수석컨설턴트는 “해남군은 주민자치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으며 공직자들 또한 유연한 사고와 주민들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준비돼 있다”며 “해남의 주민자치의 미래가 매우 기대되고 농촌형 주민자치 성공모델로 하나의 선진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현재 주민자치위원회가 미구성된 읍면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출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성된 지역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주민자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 제정될 주민자치회 조례를 토대로 주민자치회 전환을 점차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행정의 역할은 방관이 아닌 주민 스스로 지역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