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개인한도 400만원, 더 높여주세요
8,250명 한도 소진 10% 할인에도 구매 못해
해남사랑상품권 10%할인 행사가 일주일만에 54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연간 한도액 400만원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 할인이 진행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은 1일 평균 7억7,000만원이 판매되고 있을 만큼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군민 1만3,000여명 중 구매한도액을 소진한 군민은 8,250명에 이르고 있어 한도액을 높이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 연간 구매한도액과 관련 완도와 무안, 신안 등 전남 대부분 지자체는 6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진도, 나주, 영암, 함평은 840만, 담양, 보성, 강진은 연 1,200만원이다.
개인구매 한도액을 높여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견이 대두되자 해남군도 조례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개인구매 연간 한도액을 높여 상품권 유통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견이 많아 조례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자는 종이돈인 해남사랑상품권을 핸드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과 카드사용을 내년 1월초부터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240억원 규모의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는 일주일 만에 54억원을 넘어서 지난 1차 10% 할인행사처럼 조기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지난 5월 1차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때 발행한 300억원은 2개월만에 조기 완료됐었다.
이번 10% 할인판매는 국비 19억2,000만원을 확보, 할인율 10% 중 8%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 28일 기준 올해 820억원이 판매되면서 연말 이전에 전체 발행액 1,050억 원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에따라 100억원 규모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해남사랑상품권은 농·축협 및 광주은행, 해남신협, 우리 신협, 새마을금고, 수협, 산림조합 등 해남군이 지정한 35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