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남 유입 막아라” 총력 대응
코로나19가 전남 시군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다. 8월30일 현재 해남군에는 786명이 검체를 채취해 이중 784명이 음성(검사중 2명)으로 판명됐다. 확진자 접촉자 22명을 비롯해, 231명이 격리 조치돼 이중 220명이 격리해제(격리중 11명)됐다.
현재까지 전남지역에선 해남군을 비롯한 강진군, 고흥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지역까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른 행정명령을 9월7일까지 고시했다.
이에 해남군은 8월30일부터 9월7일까지 유흥주점과 PC방, 노래연습장, 직접 판매홍보관 등 고위험시설 13종과 게임장, 오락실, 목욕장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 중위험시설 5종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 학원과 키즈카페 등은 10인 이상 집합도 금지했다.
이어 해남군은 경로당 586개소를 비롯해 문화예술회관과 우슬국민체육센터 등 군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20일부터 실내외 어디서든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전남도 행정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일반음식점 846개소를 대상으로 공직자 담당제를 정하고,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 비치, 덜어먹기 용기 제공 등을 1:1로 전담관리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해남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운영 중단 등으로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이 크겠지만 모두가 합심해 짧지만 강력한 조치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