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나라테마촌, 생태관광지로 키운다

해남군, 꼼지락캠핑 활동가 육성 아카데미

2020-10-12     조아름 기자
해남군이 황토나라테마촌과 인근 어촌마을을 해양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송지면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일원 바닷가가 상설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에 ‘땅끝황토나라 꼼지락캠핑’이 선정됨에 따라 인근 어촌마을과 해양생태를 활용한 교육 및 체험을 운영할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땅끝황토나라테마촌과 땅끝일원에서 진행된 해남관광아카데미에는 해남문화관광해설사와 숲해설사, 트레킹가이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국립공원공단 문광선 박사의 ‘생태관광과 해설프로그램’, 씨에스환경연구소 김경원 박사의 ‘해남 땅끝 생태문화 경관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땅끝마을에 이르는 구간의 생태해설이 현장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프로그램 ‘땅끝황토나라 꼼지락캠핑’을 추진 운영해 나갈 지역 활동가를 육성할 목적으로 해설사의 역할과 소양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땅끝황토나라테마촌과 땅끝마을 경관의 이해를 통해 다양한 해설을 연계할 수 있도록 각 장소별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를 끌었다.
이연숙 문화관광해설사는 “생태아카데미를 통해 문화관광해설과 상호연관성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대상물에게 이야기의 옷을 입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옷을 디자인하게 된 계기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바다와 산과 같은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주민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했다”며 “생태아카데미에 이어 지역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생태반상회도 이어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해 1일 20명 이하 인원이 참여했으며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