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바다 해우탕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제2회 해남미남(味南)축제 도시락으로 해남맛 전달
해남바다의 첫 선물, 햇김으로 만든 해우탕이 전국을 달리며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해남군은 제2회 해남미남축제를 통해 경기도 안산시, 강진의료원 등에 미남도시락 2020개를 전달한다. 도시락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보건의료진에게 땅끝해남에서 전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마련됐다.
특히 10월 말부터 한 달 가량만 생산되는 햇김인 곱창김으로 만든 해우탕을 주메뉴로 땅끝의 정이 담긴 도시락을 마련했다. 해우탕은 싱싱한 물김(해우)을 된장에 풀어 호로록 끓여낸 토속음식으로, 햇김이 생산되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또한 최고급쌀인 한눈에 반한 쌀로 지은 밥, 명품 해남배추김치, 미네랄의 보고 세발나물, 전복, 민물장어, 고구마, 한우 등 해남의 대표 먹거리들도 총출동한다.
명현관 군수는 “먹거리 축제의 의미도 살리고 코로나로 힘든 이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건강한 해남을 담은 도시락을 직접 찾아가 전달키로 했다”며 “선한 취지에 공감한 음식업소와 봉사단체, 음식연구가 등이 함께 정성을 더한 만큼 해남의 맛과 멋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올 미남축제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마트 축제로 전국 도시락 배달과 함께 박찬일 셰프와 박준우 셰프가 참여하는 온라인 미남푸드쇼,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랜선미식여행 등을 축제기간 선보인다. 축제는 홈페이지 www.해남미남축제.com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미식관광 1번지를 꿈꾸는 해남군은 해남미남축제를 1주일여 앞두고 음식개발 발굴 용역 최종품평회를 지난 27일 군민광장 잔디밭에서 열었다. 품평회에선 ‘반갑다 친구야’의 가마솥영양밥, 굴밥을 비롯한 전 메뉴에 대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번 음식개발용역은 지난해 제1회 해남미남축제에서 음식에 대한 전문성과 해남만의 맛, 서비스 부분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라 추진됐다.
이 사업은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14개 식당이 선정됐고 식당별로 개별 컨설팅, 중간 품평회를 거치며 레시피와 음식의 맛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용역을 통해 개발된 해남 ‘전복해우탕’은 올해 대한민국 국제음식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큰 성과로 꼽혔다.
이날 음식들은 광주맛집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로 이미 홍보가 됐고 향후 e-북을 통해서 홍보된다.
해남군은 해남전복해우탕을 비롯 해남한우스지해우탕, 해남돼지뼈해우탕 레시피 등은 이를 원하는 식당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해남 전복해우탕 브랜드 가치 제고, 미국 수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