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렸을까? 야산·하천·들녘 방치 쓰레기 1,116톤 수거
5,200만원 들여 수거 올해 수거량만 총 2,000톤
2020-11-09 김유성 기자
해남군이 10일간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는 1,116톤. 모두 하천과 들녘, 야산 등에 버려진 쓰레기이다.
군은 지난달 10월19일부터 30일까지 장비임차료 5,200만원을 들여 각 읍면 야산과 농경지, 하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했다. 올 상반기 883톤을 포함해 약 2,00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것이다.
군은 수거된 쓰레기 중 폐비닐과 농약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분리하고 나머지는 매립·소각했다. 군은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와 함께 각 읍·면에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지도 단속에도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쓰레기 투기가 없는 깨끗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20대의 CCTV를 설치했고, 내년에도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원재활용을 위해 폐형광등, 폐건전지, 종이팩을 해남사랑상품권, 화장지, 종량제 봉투 등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지역 방치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며 “청정 해남을 만드는 길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