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3년 연속 1년 예산 1조원 시대

농림해양수산 분야 2,559억 역대 최고치 코로나로 교부세는 작년비해 290억 감소

2020-12-08     김유성 기자

 해남군의 1년 예산 규모가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선다.
해남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2021년 본예산 규모는 7,869억7,014만원으로 지난해 7,395억원보다 6%(474억원)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여기에 내년도 추경 1,865억원, 재정안정자금 1,400억여원이 더해지면 해남군 총 예산은 1조1,134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2019년 총예산 규모가 1조를 넘어선 이래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최근 5년간 본예산 규모를 보면 2017년 4,630억, 2018년 5,022억, 2019년 6,717억, 2020년 7,395억, 2021년은 7,869억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본예산은 81%가 증가했다.
하지만 세입 40%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91억이 감소했다. 이는 전체 교부세 3,240억원 중 9%에 달하는 수치로 각종 공모사업에 매칭으로 지출해야 할 예산투입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해남군의 내년도 세출분야를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예산 중 32.25%을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 배분율을 보였다. 이는 2017년 25.2%에서 7.4%가 증가한 수치다. 내년 농해수 분야에 투입되는 2,559억원 중 농어민 공익수당이 99억원, 어촌뉴딜 133억원, 화산관동지구 배수개선 23억원, 과학영농 실증시험 23억원, 두륜산권역 길정원 조성 19억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480억원, 벼 경영안정대책 58억원이 포함된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1,855억원으로 전체예산 중 23.5%를 차지하는데 2017년 17.2%에서 5%가량 증가했다. 주요사업으로 땅끝어울림센터 55억원, 신생아 양육비 17억원, 작은 영화관 3억원, 청소년복합문화센터 7억7,000만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6억원, 공립어린이집 신축 3억6,000만원, 유스호스텔 기능보강 2억5,000만원, 기초연금 680억, 생계급여 125억원 등이다.
문화·관광·문화재·스포츠 분야는 393억원으로 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립도서관 리모델링 20억원, 전남형지역성장전략사업 10억원, 공룡화석지 워터파크 10억원, 제2스포츠타운 10억원, 해남미남축제 6억5,000만원, 복합체육문화센터 6억원, 소프트테니스장 18억원, 전라우수영 발굴 14억원, 서동사 공양간 건립 10억원, 미황사 달마전 개축 5억원, 우수영 역사 관광촌 5억원 등이다.
환경분야는 상하수도사업이 내년 모든 면지역에 착공을 시작하면서 예산투입이 크게 늘었다. 총 650억으로 전체예산의 8.2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공공하수 처리장 10억원, 노후 정수장 정비 60억원, 노수 상수관망 정비 107억원, 마을하수도(9개소) 97억원, 노후슬레이트 15억원,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11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9억원, 전기차공급 7억원 등이다.
국토지역개·산업·교통 분야는 927억원으로 11,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남사람상품권 130억원, 해남읍 5일시장 주차환경개선 30억원, 황산 신성 소하천 22억원, 청년마을로 22억원, 농어촌신활력플러스 21억원, 매일시장 현대화사업 16억원, 남외 주차장 13억원, 식품특화단지 개발 10억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안전 분야는 343억원(3.73)으로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19억원, 보행환경 개선 1억원, CCTV 신규설치 12억원, 통합관제센터 11억원, 재해조기 경보 7억원 등이다. 
단일사업으로는 먹는물 공급사업이 263억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건강의 기초가 되는 먹는 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후상수관 정비사업 108억원, 노후정수장 정비 60억원, 삼산·화산지구 생활용수 개발 41억원, 송지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9억원, 옥천지구 생활용구 개발 9억원, 현산 물복지 확대 9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