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 피해 해남은 적어

2010-09-10     해남우리신문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중 6번째 강풍으로 기록될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해남지역은  3일 현재 1157ha에 벼 도복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벼 도복 피해를 지역별로 보면 산이면이 260ha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문내면 75ha, 삼산면 60ha, 옥천면 50ha, 해남읍 45ha 순으로 나타났다.
또 태풍 곤파스는 벼 도복 피해 뿐 아니라 과실수 낙과 11.4ha, 비닐하우스 9동 0.39ha, 주택과 창고 6동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또 전복 가두리 양식장은 6어가 15칸이 파손돼 1695만7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복(생물)은 4칸 4만7500미가 유실돼 3000여만원의 피해, 가로수 29그루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남군은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태풍피해 복구 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으로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와 하우스 철거, 낙과 수거 등 태풍피해 복구에 나섰다. 한편 제9호 태풍 말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피해 없이 남해를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