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투쟁 연대 보낸 해남오월항쟁 41주년
해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마련
2021-05-24 박영자 기자
5월민중항쟁 41주년 행사가 ‘시대와 눈을 맞추다. 세대와 발을 맞추다’ 주제에 맞게 역대 오월행사 중 가장 폭넓고 대중적으로 열리고 있다. 또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해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이성옥)가 마련한 5월 행사는 지난 18일 군민광장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5월항쟁 기념비가 서있는 해남읍교회와 읍 백야리 사적지 분향으로 이어졌다. 이어 해남 오월항쟁 사진전이 초중고에 28일까지 순회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22일에는 해남 MT동호회 회원들의 사적지 자전거 순례가 진행된다.
지난 18일 열린 기념문화제에선 해남읍교회 여신도회와 해남한살림 참솔공동체, 해남여성의소리 회원들이 주먹밥 나누기를 진행했고 문화공연은 ‘담소’가 맡았다.
기념식에서 이성옥 위원장은 “지금의 미얀마는 41년 전 오늘의 광주이자, 팔을 걷어 부치고 주먹밥을 만들었던 바로 이곳 광장이다”며 “80년 오 월이 보여준 대동세상은 인류의 희망과 이상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연대를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