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주 자원관리사 - “자원순환은 지구를 지키는 일”
군민들 많이 참여해 깨끗한 해남 만들었으면
2021-06-28 조아름 기자
해남군청 환경교통과 지은주(61) 자원관리사는 읍사무소에 차려진 재활용품 유가보상센터에 근무하며 해남 지역 내 자원순환을위해 힘쓰고 있다.
지은주 반장은 군민들이 가져온 재활용품을 보상교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제대로 분리된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 무게측정 후 포인트를 적립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이곳에서 근무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크게 변화했다.
그동안 아동복지교사로 일해온 그는 지난해 퇴임했고 유가보상센터 자원관리사로 일하게 됐다. 평소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고 있었지만 늘 깨끗하게 분리되지 않아 매립, 소각으로 가는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지은주씨는 “바로 재활용이 될수 있도록 분리배출을 하니 자원순환을 하면 할수록 정말 좋은 사업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이 캠페인에 군민들이 모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씨는 분리배출을 실천하다 보니 비닐봉지도 거의 안 쓰게 됐다.
또 플라스틱 반찬통도 유리로 바꿨다. 배달음식 플라스틱통도 소량의 주방세제, 밀가루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 배출한다.
지씨는 “유가보상센터를 운영한지 3개월 만에 지금까지 845건의 분리배출, 앱 가입은 237명이 했다”며 “처음에는 다시 깨끗하게 분리배출을 해오라고 하면 짜증 내는 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협조를 잘 해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이 모두 동참해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