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지구 살리는 길, 다문화가족도 함께합니다
매주1회 페트병 비우고 씻고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도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는 올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지난 6월부터 해남군 자원순환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센터 직원들은 매주 1회 일주일간 모은 자원을 분리한다. 직원들과 일자리 사업단으로 근무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비우고, 헹구고, 깨끗하게 분리수거’ 운동에 동참한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코로나 영향이 컸다.
윤정숙 팀장은 “코로나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면서 결국 환경에서 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천하고 다뤄야 할 문제라 인식했다”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페트병 자원순환부터 활동 범위를 넓혀가 결혼이민여성들과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센터에서도 몸소 실천하며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참여하고 있는 자원순환운동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도 확대됐다.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해남군 자원순환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미화팀 전선미 팀장을 초청해 통번역사대표단, 베트남가족자조모임 등 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교육도 수차례 진행했다.
자원순환 교육을 받은 이민여성들은 즉각적인 실천으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단체 대화방에 자신이 분리수거한 자원들을 사진 찍어 올리며 실천 의지를 보였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일본, 캄보디아, 태국,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자조모임에서도 자원순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에서는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열고 있다.
캠페인 ‘온가족 분리수거 실천으로 지구사랑 이어가리’는 군민들이 10일 동안 친환경 제품 사용과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자원순환운동 실천 후 인증샷과 소감을 보내면 봉사시간 3시간을 인정해주는 운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남군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운동을 군민들에게 홍보하며 실천을 유도하는 캠페인이었고 군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오는 9월에는 ‘ZERO 푸드 웨이스트 도전’을 실시한다. 식량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남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적절한 양의 식사 습관으로 건강을 챙기고 ‘환경보호’와 ‘친환경’ 운동에 동참해 보는 캠페인이다.
윤정숙 팀장은 “버려지는 못난이 식품 구입 동참하기, 냉장고에 쌓여 있는 식품을 활용해 음식 만들기 및 나만의 레시피 공유하기, 잔반 없이 다 먹은 빈 그릇 촬영해 보내기 등 다양한 실천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며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열어 군민들과 지구사랑 운동을 확산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