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운동, 많은 인력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폭염과 한파 등 엄청난 자연재해를 맞게 된다.
그러나 상승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할 경우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고 생태계 위험이 대폭감소한다고 한다.
전세계가 탄소중립에 힘을 쏟는 이유이다.
해남군도 정부의 탄소중립 특별법이 제정되면 전 분야에 걸쳐 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농업도 탄소배출량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이 변화할 것이다.
현재 해남군이 진행하고 있는 자원순환운동도 탄소중립 실천 중 하나이다. 지구환경 파괴에 있어 가장 심각한 플라스틱과 페트병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이 자원순환 운동이다.
비우고 헹구고 배출하는 자원순환운동에는 400여명에 이르는 군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두 지구를 살리겠다며 뛰어든 실천운동이다.
그러나 군민 개개인의 실천을 비롯해 사회단체, 각 직장에서도 자원순환운동이 실행되기 위해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자원순환운동은 그 필요성을 절감해야 실천할 수 있다. 먼저 교육과 설득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나 페트병 등을 비우고 헹구는 일은 귀찮은 일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실천해보면 삶에 더 하나의 가치가 더해지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처음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행히 해남군의 자원순환운동은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청정해남의 이름에 걸맞게 진행속도도 빠르고 참여 군민들도 많다. 그러나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시스템 설치가 필요하다. 지구를 살리는 길은 정부의 2050탄소중립 특별법도 중요하지만 주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더 중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