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 해남지부 - 지구 살리고자 작은 일 실천…재밌고 보람

회원들 가정에서 실천 매달 모아 분리배출

2021-09-06     해남우리신문
해남읍 수성리 해남가정교회에 위치한 세계평화여성연합 해남지부는 해남군 자원순환운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해남읍 수성리 해남가정교회에 위치한 세계평화여성연합 해남지부(회장 마쯔모토 사나에)는 해남군 자원순환운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회원들은 가정에서 분리수거한 자원을 교회에 가져와 함께 점검하고 배출한다. 
모은 자원들은 마쯔모토 사나에(58) 회장과 콘다토모꼬(52), 사또 케이코(56)씨가 읍사무소에 가져가 배출하는데, 이들은 요즘 자원순환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보라색 조끼를 입은 회원들은 읍사무소에 차려진 재활용품 유가보상센터에 매달 한 번씩 자원을 배출한다. 
세계평화여성연합 해남지부에는 일본, 필리핀, 태국, 몽골,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회원들이 있다. 회원 중 10여명이 참여해 자원을 배출하는데 주로 페트병, 캔, 폐지, 헌옷, 우유팩 등이다. 
여성연합은 그동안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쳐왔는데, 올해 해남군에서 실시한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를 알게 됐다. 
사나에 회장의 제안으로 회원들은 한 달에 한번 분리수거한 재활용품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후 읍사무소에 분리배출한다. 과정에 손이 많이 가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은 가정에서도 열심히 자원순환운동을 하고 있다.
마쯔모토 사나에 회장은 “처음에는 번거롭기도 했지만 하다보니 이제 습관이 들었다. 매달 회원들이 함께 모은 자원을 배출하면 뿌듯하고 재미도 있다”며 “지구온난화 문제도 심각한데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작은 일들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북한돕기, 수해피해모금운동, 여성교육, 마을회관 봉사, 현충탑 청소, 남북통일교육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또 해남읍내 환경미화 활동, 에너지 절약,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일상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여성연합은 자원순환운동으로 모은 포인트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입, 회원들에게 나눠 지구 살리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연합 회원들은 앞으로도 군 자원순환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주변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