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유통기획팀 이병순 직원 - 가정과 직장에서 자원순환운동 앞장
음식양은 적게, 쓰레기 최소 재료만 배달용기 세척해 배출 일상실천으로
해남군청 유통기획팀 이병순 직원은 해남군의 자원순환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가정과 직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해남읍사무소에 차려진 재활용품 유가보상센터에 자원을 분리배출하고 있다.
이씨는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작은 일들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틈틈이 자원을 분리배출하는데, 주로 배출하는 자원은 페트병, 캔, 병, 플라스틱 등이다.
자원순환운동에 가족들도 적극동참하고 있다. 3월부터 가정에서 실천하면서 처음에는 자녀들이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자원순환이 습관이 됐다.
먹고 난 페트병과 캔은 곧바로 싱크대로 가져가 씻고 스티커를 제거해 말린다. 페트병도 색깔대로 분리한다. 또 가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플라스틱도 세척해 내놓고 있다. 커피 플라스틱컵, 배달음식용기 등을 씻어서 말린다. 음식물이 빨갛게 물든 플라스틱용기는 물에 충분히 불려서 닦으면 된다는 방법도 터득했다.
이씨는 가정에서 배출량이 많지 않아 2~3주간 모아서 금요일마다 군청에서 자원을 배출할 때 내고 있다.
이씨는 종이 재질이 좋아서 버리기 아까운 우유팩도 모두 씻어서 읍사무소에 배출한다. 우유팩을 모아서 가면 종량제봉투와 롤화장지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이병순 직원은 “그동안 환경에 관심은 있었는데 일상에서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마침 해남군에서 환경을 보존하는 자원순환운동을 시작해 동참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다. 우리 지구를 생각하면 꼭 해야 하는 일이고 당연히 정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실천하다 보니 이씨는 유통지원과에서도 앞장서서 자원순환을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다 마신 페트병, 캔 등을 헹궈 분리해 배출하자 쓰레기양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병순씨는 “자원순환운동을 하니 쓰레기 종량제봉투도 절약되고 환경도 나아진 것 같다”며 “지금 환경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지구를 물려주려면 지금부터 실천해야 한다. 앞으로도 자원순환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