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평남리 송인철씨 - 10개월 자원순환운동 참여, 습관됐다
2주에 한번 자원 배출 10개월째 동참
해남읍 평남리 송인철(52)씨는 해남군 자원순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씨는 신문을 통해 해남군의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를 알게 됐고, 지난 3월부터 2주에 한번씩 페트병, 우유병 등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송씨는 해남읍에서 20년 동안 택시 운전을 해왔다.
출퇴근 길에 운동 삼아 집 주변 주택가에 배출되는 자원을 수거한다. 집에서 비닐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한다.
송씨는 직접 해보니 손이 가는 일이지만 자원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보다 손질해서 읍사무소 유가보상센터에 내는 게 환경에 나은 일이라 생각하며 벌써 10개월째 동참하고 있다.
송인철씨는 “운동 삼아 환경을 생각하면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됐고 작은 일이지만 매일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송씨는 쉬는 날이면 집에서 자원순환을 하는 게 습관이 됐다.
한달에 3번 정도 택시 운행을 쉬는데, 휴일에 맞춰서 모은 자원을 읍사무소에 배출한다. 그동안 모은 자원을 정리해 내놓을 때면 뿌듯하고 시원한 마음이다.
송씨는 거주하는 환경부터 깨끗하게 실천하고자 집 주변 자원들을 분리수거한다.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하고’를 실천해 배출한 깨끗한 자원들은 별도의 공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품 전문 가공 업체로 유통된다.
그동안 유가보상센터에 자원을 배출한 송씨는 약 5만원의 포인트를 모았다.
송씨는 “그동안 모은 포인트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뜻깊게 사용하려고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실생활에서도 자원을 아끼는 습관들을 실천하고 있다. 작은 실천이지만 지구와 환경을 위한 생활 습관들을 지켜나가고 있다. 평소 전기 절약을 하는데 필요 없는 불은 끄고 전기절약에 힘쓴다.
송씨는 앞으로도 규칙적으로 자원순환운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환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 때에 자연과 환경, 건강을 생각해 자원순환운동에 열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