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도 500억 장학기금에 힘보태

 동심어린이집(원장 송경란) 어린이들이 해남군의 500억원 장학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사랑의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날 학부모들이 집에서 보내온 쓰지 않는 장난감과 옷, 책, 액서서리, 인형 등이 놀이터를 가득 채웠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유아들의 손에는 장바구니와 동전이 들려 있었다. 물건의 가격은 500원 내지 1,000원,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하며 돈을 지불하는 등 경제개념과 나누는 공유경제를 체험했다. 
 이날 수익금 42만원은 해남군 500억원 장학기금에 기부한다. 송경란 원장은 해남 아이들은 해남군이 키운다는 500억원 장학기금 조성에 올해도 힘을 보태게 됐다며 매년 사랑의 알뜰시장 놀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