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좌일장’ 살리기, 18일 주민들이 좌판 연다

청년들도 플리마켓 참여하면 상품권도 지급

2022-06-13     조아름 기자

 북일 작은학교 살리기에 이어 이번엔 좌일장 살리기다.   
 북일면주민자치회는 지난해 학생모심 캠페인을 펼친데 이어 올해는 북일 오일시장인 ‘좌일장 살리기’ 캠페인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
 지난해 ‘북일 작은학교 살리기’ 학생모심 캠페인으로 21가구 94명이 입주를 시킨 것에 자신감을 찾고 발판삼아 지역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북일 좌일장은 지난 1964년 개설된 장옥으로, 2013년 현대화사업을 통해 장옥이 신축됐으며 화장실과 식수대가 들어섰다. 과거 장옥에는 어물전과 잡화전, 채소전 등 40여개의 점포가 운영됐지만, 현재는 10여개의 좌판이 열려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좌일장은 오일장으로 3일과 8일에 열린다.
 한때는 다양한 어물전과 농산물로 찾는 이들이 많았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뜸해지면서 좌판도 점차 줄고 있다. 
 북일면주민자치회는 시장 상인회와 좌일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나선다. 
 좌일장은 주말에 장이 열리는 날이면, 재미난 이벤트와 플리마켓을 함께 연다. 좌판은 미리 등록하면 누구나 가지고 나와 열 수 있으며 소정의 장비를 내면 된다.
 좌일장 활성화를 위해 좌판을 열어 오전 7시부터 일정 시간까지 영업하면, 상품권 2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막걸리와 고기, 음료 등을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좌일장 살리기 움직임으로, 주말에 열리는 첫 장인 오는 18일 재미난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오는 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장이 열린다. 이날 주민들은 파전, 국수, 차, 페스토, 아이스크림, 감자 등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나온다. 또 지역 청년들이 빈티지 소품, 판화, 녹차 에이드, 커피 등 다양한 플리마켓을 꾸밀 전망이다. 
 북일면주민자치회 신평호 회장은 “시장이 활성화가 안 되다 보니 상인도 줄고 소비자도 줄고 있다”며 “장날이 주말과 겹치는 날 행사를 열어 시장을 활성화하며 천천히 키워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좌일장 장터 셀러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북일면주민자치회 차진혜 간사(010-5954-7808)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