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전면 금지…9월 전 읍면 확대

군청사 18일부터 적용 9월부터 군 산하기관도

2022-08-22     조아름 기자
지난 18일부터 청사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한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텀블러를 가지고 온 공직자들에게 음료를 따라주고 있다.

 

 18일부터 해남군 청사 내 1회용컵 사용이 중지됐다. 점심배달도 다회용 그릇 배달만이 허용된다.
해남군은 지난 18일부터 청사 내 1회용컵을 모두 없애고, 청내 반입도 중지하기로 했다. 
1회용컵 사용·반입 중지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 실천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여름철 얼음 음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군 청사 로비에서 명현관 군수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회용컵 사용 서약과 함께 텀블러 등을 지참한 직원들에게 커피 등 음료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군 청사 입구에는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를 위한 현판을 게시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1회용컵 반입 금지와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 민원인 등에게는 8월 말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전 읍‧면사무소와 군청 산하 기관에서 1회용 컵 반입․사용이 일제 금지된다.
더불어,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없는 날’을 운영,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8월 미션으로 추진 중인‘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전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남군은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를 위해 실과소 및 전 읍면을 대상으로 58개의 실천과제를 발굴, 실천하는 한편 군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오늘 1회용 컵 없는 해남군 청사를 선포한 만큼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에 군민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청정환경(E)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안전사회(S)와 신뢰행정(G)을 위한 해남형 ESG 실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