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1회용품 전면 근절 환영

2022-08-22     해남우리신문

 해남군이 지난 18일부터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9월부터는 읍면사무소와 군청 산하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또 9월에 해남군내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1회용품 근절을 해남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사 내 1회용품 근절은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전남에선 해남군이 선두주자로 나섰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1회용품 근절에 이어 각종 회의 때 사용하는 서류 대신 스크린 활용과 PC 활용, 행사장 내 1회용품 대신 친환경 제품 활용, 불필요한 인쇄 금지, 사무용품 재사용, 회의 석상의 다회용기 사용, 점심 배달용기 금지,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비닐류가 포함된 우편물의 창문봉투 금지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또 1회용 비닐쇼핑백과 과대포장 없는 점포와 협약을 체결, 우대하고 있다.
해남군의 청사내 1회용품 근절은 환영할 일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높일 구체적인 내용이 첨가돼야 한다. 
특히 해남군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의 비닐 금지와 과대포장 금지 등도 제시돼야 한다.
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식당들을 적극 발굴해 홍보할 필요가 있다. 
전남도는 음식 및 음료 배달과 관련 배달비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배달비 지원과 함께 1회용품 줄이기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의 ‘그린 오피스 만들기 프로젝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해남진도지사는 매월 실천 목표를 정해 ESG를 실천하고 있다. 
8월은 ‘종이 사용 줄이기’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위촉장 발급, 다회용기 사용, 종이 출력 지양, 손수건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1회용품 줄이기는 다소 귀찮고 어렵다. 그러나 한번 실천하면 1회용품에 둘러쌓인 내 삶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