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1회용품 NO 표명…기후위기 동참

[1회용품 제로해남 - 해남군산림조합] 전 직원 텀블러 사용약속 자동세척기도 설치계획

2023-05-01     조아름 기자
해남군산림조합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회용품 NO 청사를 선포했다. 
 

 

  해남군산림조합(조합장 박동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회용품 NO 청사를 선포했다. 
해남군산림조합은 해남군의 ‘1회용품 제로 해남’에 동참, 오는 5월11일에 열리는 참여기관 실천을 서약하고 제로청사 현판을 부착한다. 
제로청사가 되면 1회용품 반입이 불가하며, 회의‧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게 된다.
해남군산림조합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왔다. 
또 ‘땅끝희망이’ 자원순환사업에 자발적으로 등록해 사무실에서 나오는 자원들을 분리배출해왔다. 뿐만 아니라 물 자원 절약을 위해 화장실 변기 물통 안에는 벽돌을 모두 넣었다. 
생활 속에서 자원 절약, 분리배출을 실천해온 해남군산림조합은 앞으로 청사 건물 전체를 1회용품 없는 청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자판기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했는데, 1회용품 없는 청사를 표방하고자 조합 최초 컵 자동 세척 살균기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제 해남군산림조합에 오면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과 컵홀더를 이용해 커피나 물을 마실 수 있다. 다회용 컵 이용 후에는 자동 세척 살균기에 넣으면 된다. 
박동인 조합장은 “자연과 가장 밀접한 산림조합으로서 직원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수칙을 지켜왔다. 이제는 청사 전체가 1회용품이 없도록 문화를 정착해나가는 데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