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 표 날개 달아

2010-09-17     해남우리신문
9월30일~10월1일 문화예술회관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 우아한 클래식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대열을 바꿔 춤추는 백조의 호수. 발레예술을 총칭하는 명장면으로 기록되는 백조들의 군무를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다.
전국 군단위 최초로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가 오는 30일과 10월 1일 저녁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발레의 교본이자 발레의 전부인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선을 보인다.
16일 예매 첫날부터 날개 돋친듯 표가 판매되고 있는 백조의 호수는 신세대 발레스타 한서혜를 비롯해 우리나라 발레계의 명인들이 열연한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한 2010년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해남문화예술회관이 선정돼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열리게 됐다.
이번 공연입장권은 선착순 예매되고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000원이다.
한편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정통의 키로프 발레를 계승한 작품으로 그동안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총 12개국에 소개돼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국내 최고 무용수와 스텝으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민간 프로 발레단으로, 국내 발레단으로는 유일하게 키로프식 백조의 호수를 성공적으로 공연함으로써 한국 발레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발레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악마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 밤에는 인간으로 돌아오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발레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들이 포진돼 있다.
문의 : 530-5453.